러시아 극동지역 주간 동향(1.25.-1.31.)
□ 극동지역 정세
가. 트루트네프 부총리, 극동생산 군수물자 쿠르스크 지역 전달
ㅇ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쿠르스크주를 방문해 극동전권대표부, 극동북극개발부 및 극동북극개발공사 출신 자원 입대자들과 155 해병여단 대원들을 만나 극동지역에서 생산된 군수물자를 전달함.(극동전권대표부, 1.28.)
- 동 군수물자는 드론, 야간 관측장비, 다목적 ATV, 산악용 전기 오토바이 등으로, 극동 각 지역 ‘Partriotic’ 선도개발구역에서 생산되어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정기적으로 공급중
- 부총리는 전방의 모든 참가자들에겐 후방으로부터 보급되는 물자와 지원인력이 절실히 필요해 극동지역에서 4번째 자원봉사대 파견을 준비중이라고 언급
나. 극동지역 홍보영상 경연대회 참가율 증가
ㅇ 극동전권대표부는 2024년 12월 마감된 제2차 극동지역 홍보영상 경연대회 ‘Far Eastern- Land of Adventure’ 에 총 664편의 영화가 접수되어 1차 대비 참가율이 약 3배 증가했다고 발표함.(극동전권대표부, 1.27.)
- 동 대회는 트루트네프 부총리의 아이디어로 2022년 처음 시작됐으며, 극동지역을 방문한 국민들이 제작한 하이킹, 래프팅, 겨울철 액티비티(스키, 개썰매, 스노보드 등) 3가지 분야 동영상을 전문가들이 평가 후, 각 분야별 1위는 100만 루블, 2위 30만 루블, 3위 10만 루블의 상금을 수여
- 부총리는 동 콘테스트가 극동의 독특한 자연 명소와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행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사고 여러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관찰된다고 언급
□ 극동지역 대외관계
가. 연해주-중국 지린성 전승 80주년 기념 공동행사 계획
ㅇ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국제협력청장은 Sui lijung 지린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만나 양 지역의 무역, 경제, 인도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금년 전승 8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상호 방문, 국제 자동차 경주, 전시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공동행사 진행 계획을 협의함.(연해주정부, 1.27.)
- 1.23(토)에는 지린성 무용단이 블라디보스톡 광장에서 진행된 음력 설날 행사에서 공연했으며, 전문가들은 지역정부 차원의 공동 행사가 국제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나. 아무르주 러-중 동계 체전 홍보
ㅇ 데그자료프 연방체육부 장관은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 블라디슬라프 트레트냑 연방 하키협회장등 체육 분야 관계자들과 타스통신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개월 앞둔 아무르주 러-중 동계 체전(ZimFestAmur)을 홍보함.(아무르주정부, 1.24.)
- 데그자료프 장관은 동 행사를 하바롭스크 주지사 시절부터 수년 간 지켜봐 왔으며 양국의 전략적·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활발해지는 인적 교류에 대해 연방 당국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금년 체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요청
- 오를로프 주지사는 아무르주는 매년 약 200개의 러-중 공동행사가 진행되는 등 극동 지역에서 양국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 강조하고, 블라고베셴스크에는 러-중 관계를 위한 센터가 건설중임을 설명
다. 주블라디보스톡 인도총영사관, 제76회 인도 공화국의 날 리셉션 개최
ㅇ 1.27(월) 주블라디보스톡 인도총영사관은 제76회 인도공화국의 날 리셉션을 개최, 브로바례츠 블라디보스톡 외교대표, 브릭 블라디보스톡 시의장, 권 뱌체슬라브 아르춈 시장 등이 참석함.(베스티 프리모리에, 1.28.)
- 싯다르흐 인도총영사는 인도와 러 극동지역간에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돼 있으며, 여기에는 푸틴 대통령이 극동 개발 및 극동지역의 경제적 요소 강화를 위해 설정한 목표가 우선 반영된바, 인도는 이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
– 브로바례츠 블라디보스톡 외교대표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최근 체결된 러시아-이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 및 이를 카스피해에서 이란을 경유해 인도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언급
□ 극동 지역 경제·사회
가. 부총리, 극동지역 전력부족 문제 논의
ㅇ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극동지역 에너지 관련 회의에서 현재 국가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중인 전력부족 문제를 연방 및 지방정부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함.(극동북극개발부, 1.29.)
※ 동 회의에는 치빌레프 연방 에너지부 장관,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극동 각 지방정부 수반들이 참석
- 연방 에너지부는 2024년 극동지역 전기 소비 총량은 약 743억kwh(2023년 대비 약 5.2% 증가)로, 향후 18년간 全러시아 평균 소비량을 지속해서 웃돌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까지 극동지역 전력시스템 개발계획이 승인됐다고 보고
- 부총리는 극동지역에서 진행중인 투자 프로젝트는 현재 약 2,800개이며 앞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예비 전력량까지 계산해 발전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되, 친환경 에너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
나. 연해주, 2024년 全러시아 관광 지수 7위 기록
ㅇ 러시아 정보커뮤니티 센터 ‘Rating’이 全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우수 관광지를 선정하는 제10차 연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해주가 7위를 차지하며 상위(Golden) 그룹에 진입함.(연해주정부, 1.27.)
- 동 연구에서는 관광 프로그램, 호텔 등 산업 인프라, 수익성, 관광객수, 국내외 방문객 평가, 평균 지출 비용 등 16가지 유형을 기준으로 종합 점수를 산정
- 구례비치 연해주 관광정보센터장은 이번 결과를 보고 지역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한다며 지역 관광부와 신규 관광 코스 발굴, 다양한 홍보 행사 진행 등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강조
다. 연해주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연방 예산 약 100억 루블 할당
ㅇ 연해주 경제개발부는 극동북극개발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지역 경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연방 예산 96억 루블 이상이 할당됐으며, 이는 극동 11개 지역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함.(연해주정부, 1.29.)
- 주정부는 △나호트카市 고압변전소, △볼쇼이카멘 난방시스템, △지방 고속도로, △상하수도 설비 등 지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프로젝트 15개에 우선 활용할 계획
- 블로힌 지역 경제개발부 장관은 당국의 최우선 목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민들의 생활, 업무, 여가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
라. 연해주 양봉업계, 이상 기온으로 운영 조기 개시
ㅇ 연해주 양봉개발청은 금년 겨울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면서 꿀벌들이 일찍 벌통을 나와 꿀 채집활동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전반적인 생산 주기 변화 및 사료 추가 소비가 불가피해졌다고 발표함.(프리마 메디아, 1.28.)
- 예니케예프 개발청장은 통상적으로 꿀벌들은 동절기에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벌통에서 체온을 유지하며 외부 기온이 상승할 때가지 기다려왔으나, 최근 몇 년간 벌들의 활동 주기가 조금씩 변화해 왔으며, 이는 지구 기후의 전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
- 개발청은 양봉분야 연구원들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지역 양봉업자들도 벌통 상태와 재고 확인 등 사전 작업에 조기 착수
마. 하바롭스크주 개인 자영업 등록건수 증가
ㅇ 연방 세무청 하바롭스크지청은 2025년 1월 기준 하바롭스크주에 등록된 개인 자영업자수는 약 9만명으로(전년동기 대비 약 2.1배 증가), 매달 1,500명 이상의 신규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힘.(아무르메디아, 1.29.)
- 등록률이 높은 업종은 여객·화물 운송, 미용서비스, 프로그래밍 교육·서비스, 네일아트 등이며, 2024년 자영업자들로부터 징수된 지방세는 약 3억4,300만 루블로 2023년 대비 1.7배 증가
바. 아무르주를 통한 중국산 차량 수입 증가
ㅇ 하바롭스크세관은 2024년 블라고볘센스크 검문소를 통해 개인사용 목적으로 반입된 수입 차량은 총 2,145대로 2023년 대비 약 4.5배 증가했으며, 90%이상이 중국산이고, 그 외 일본, 한국산 차량 순이라 발표함.(극동세관, 1.24.)
사. ‘Sollers’ 블라디보스톡 공장 차량 생산라인 변경
ㅇ 러 자동차 제조사 ‘Sollers’는 생산 효율화를 위해 픽업트럭 ‘ST6’ 모델의 생산라인을 기존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 중부 울리야노프스크市로 이전하고, 블라디보스톡 공장에서는 여객버스만 생산할 예정임.(OTV, 1.31.)
- 동 공장은 극동지역 유일의 차량 생산기지로, 한국 쌍용자동차, 일본 Toyota社(Land Cruiser Prado)를 거쳐 2012년부터 제재 이전까지는 Mazda社와의 합작 모델을 생산해 왔으며, 제재로 인한 가동 중단 이후에는 중국 JAC社와 합작해 2023년 운영을 재개